픽셀메이터 프로 – 초보도 쉽게 사진 편집과 보정 가능한 앱
픽셀메이터 프로! 어느 정도로 포토샵을 대체할 수 있을까요?
최고의 이미지 편집 앱을 꼽으라면 당연히 Adobe Photoshop 입니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포토샵의 기능을 잘 다루고, 매달 혹은 매년 적지 않은 돈을 지불할 이유와 가치가 있는 사람들에게나 최고지, 저 같이 일주일에 몇번 사용하지도 않고 중급 정도의 기능만 있어도 차고 넘치는 사람들에게는 과분함 그 자체일 뿐 입니다.
맥북으로 넘어오고나서 2~3일만 대충 익히면 쓸만한 이미지 편집 어플이 뭐가 있을까 고민하다가 평점, 후기, 일회성 구매 등을 감안하여 고른것이 Pixelmator Pro 입니다. 작년, 제작년 보다 올해 업데이트 이후의 평가가 더 좋은 것을 보면 꾸준하게 개발하고 성장하는 느낌이 들어서 신뢰감이 더 갔습니다.
초보인 제 입장에서 엄청 간단하고 쉬운데도 불구하고 원하는 효과를 볼 수 있어서 재미있었던 기능 위주로 소개해봅니다.
배경 지우기
원래 제가 알기로는 누끼 따고 뭐 하고 해야하는 것으로 알고있었는데, 저 버튼 하나만 눌러주면 됩니다
뒤에있던 여성분의 머리카락까지 중심 피사체의 것으로 인식이 되어서 덜 없어졌나봐요. 이렇게 간편하게 작업해놓고 저정도면 제가 처리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물론 백프로 만족할만한 결과물이 나오지 않지만 이정도면 만족스럽고 앞으로 업데이트를 통해서 프로세스가 업그레이드 된다면 더 확실해지겠죠?
ML초해상도(Super Resolution)
언어가 영어로 되어있으면 ML Super Resolution으로 나올텐데 정말 신기하고 놀라운 기능입니다. 자동 알고리즘으로 이미지를 처리해서 더 선명하게 만들어주는 기능인데요. 아래 Gif 움짤로 보시면 한눈에 알 수 있어요.
엄청 확대해서 픽셀이 다 보일 정도인데, ML초해상도 기능을 썼더니 저렇게 변했습니다.
우측 상단에 위치한 저 버튼을 한번만 누르면 다 됩니다. 특히 이번 Mac M1 칩 최적화로 인해서 매우 빠르게 이미지를 처리해줍니다.(최대 15배 빠르다고 해요)
ML Enhance
전문가 사진 2천만장으로 학습된 알고리즘으로 이미지 처리를 해준다고 합니다. 수동으로 세부 조절을 하셔도 되고, 아래 처럼 버튼 한번으로 결과를 확인해보셔도 좋습니다.
색감 조절따윈 하지 않아도 완벽한 미모이지만! 오른쪽에 ML Enhance 버튼 보이시죠? 저걸 눌러볼게요.(단축키는 Command + M)
더 화사하고 이뻐졌습니다! 그 아래 보시면 세부조절 할 수 있는 메뉴들이 더 있습니다. 한눈에 보기좋게 정리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쉽게 보면 자동 보정인데 온도, 색조, 노출, 하이라이트, 명도, 채도 등 37개 영역을 머신 러닝(우리가 흔히 말하는 AI-인공지능) 기반으로 학습된 데이터를 토대로 최적화 시켜준다고 해요.
스마트 지우기
처음에 스마트 지우개로 잘못봤는데 스마트하게 지우기 인가봐요. 선택한 컬러와 비슷한 영역을 쉽게 삭제해주는 기능입니다.
핑크퐁을 투명퐁으로 만들어볼게요. 오른쪽 스마트 지우기 기능을 선택하신 후에 핑크색을 선택해서 클릭한 상태로 조금만 움직여보세요. 그러면 어느정도 영역을 삭제할 것인지 선택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피사체는 그대로 두고 배경색만 없애는 것도 가능합니다. 예를 들면 이렇게도 쓸 수 있겠죠.
이런 이미지가 있는데 가운데 별만 남기고 배경은 투명으로 바꾸고 싶다면 위의 기능을 사용해서 쉽게 지우고
이렇게요! 제 손으로 이런게 가능하다는게 감격입니다. 그만큼 그래픽툴을 진짜 못 다루거든요.
복제
선택한 영역을 복제해주는 툴 입니다.
복제한 개체 주변 컬러가 복제한 곳과 다른 경우에는 저렇게 되는데, 빠른 선택(Q) 기능으로 대충 색이 다른 부분을 선택해서 주변 컬러와 비슷하게 칠하니 멀리서 보면 괜찮긴 했지만 자세히 보면 조금 어색한 부분이 있었어요. 제가 너무 초보라 저런걸 보정하는 방법을 모르겠어요 ㅜㅜ
복구
놀러가서 사진찍고나면 다른 사람이 찍혔다거나, 혹은 특정 구조물이 없으면 사진이 훨씬 이쁘겠다 싶을때, 저같은 초보들이 일부만 자연스럽게 삭제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까운 어려운 일 입니다. 복구 기능을 사용하면 쉽게 가능합니다.
노란색으로 삭제하고나 하는 영역만 지정해주면 됩니다.
가운데있는 섬을 선택
섬 하나 지우는데 5초도 안걸렸습니다. 포토샵을 못하는 저같은 유저들에게는 이런 결과물을 10초도 안되는 시간에 만들어 낼 수 있다는 것은 거의 모세의 기적과도 같은 일입니다. ㅎㅎㅎ
대표적인 기능 위주로 알아보았는데요. 이미지 편집에 필요한 웬만한 툴은 거의 다 있기 때문에 중,고급자들에게도 매우 활용성 있는 앱이 될 것 같습니다. 저는 이정도 만족도면 가격이 매우 싸다고 느껴집니다.
[홈페이지] 여기 보시면 눈 정화되는 결과물들을 보실 수 있습니다. 저도 저렇게 되고싶어요.
저의 블로그 상단에 mac App 전용 메뉴를 만들어놨습니다. 구경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