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VPN 고르기 – 한국에서 양방향 따져봤을때 뭘 선택해야하나?
미국 VPN 어떤 회사가 가장 서비스를 잘 하고 있을까요? 이 글에서는 두가지 주제에 대해서 알아보려 합니다
- 미국에서 사용하기 좋은 VPN
- 한국에서 미국에 접속하기 좋은 VPN
둘다 똑같은거 아니야? 라고 생각하시겠지만 각자 용도가 다르기 때문에 차이가 있습니다. 그리고 미국에서 한국으로 접속하고자 할 땐 돈을 들이지 않고도 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글 순서
미국에서 한국 IP 주소를 무료로 사용하기
공유기 설정
모든 사람이 가능한 것은 아닙니다. 일단 한국에 가족이 있으면 가장 좋고 정말 가까운 친구, 지인이 있어야 합니다. 한국에 있는 공유기에 VPN 설정을 해놓기만하면 미국에서 한국으로 접속이 가능합니다. 장점은 아래와 같습니다.
- 무료 : 돈이 들지 않습니다.
- OTT 공유 : 디즈니플러스, 넷플릭스 공유도 안정적으로 할 수 있습니다. 보통 IP 주소 기반으로 구분하기 때문에 한국집 공유기에 접속한 뒤 가족들과 한 계정으로 문제없이 볼 수 있습니다.
- 고정 IP : 게임, 스트리밍 등 차단당할 확률이 거의 없습니다.
한국에 부탁할 곳이 없으면
그럼 VPN 쓰는 수 밖에 없습니다. 본인이 절대적으로 추적을 당하지 않아야 한다는 조건이 아니면 그냥 가성비 좋은 것을 쓰시면 됩니다. 아래 다시 설명.
미국에서는 왜 VPN을 사용할까?
미국인들 또한 VPN을 꽤나 많이 사용합니다. 한국 처럼 HTTPS 차단이나 워닝사이트도 없는데 왜 사용할까? 라는 의문이 생길 수 있는데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프라이버시‘와 ‘토렌트‘ 때문입니다.
미국이 오히려 ‘감청’,’감시’ 등 정부와 정보기관을 믿지 못해서 VPN을 더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사실 VPN이 없다면 온라인 사생활은 반쯤 열린 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우리가 인터넷을 통해 데이터를 주고 받을때 그 사이에는 ISP가 있습니다. ISP란 KT, SK브로드밴드, LG유플러스 같은 인터넷 회사를 일컫습니다.
거기다가 카페, 공공장소에서 사용하는 Wi-Fi(와이파이)의 경우에는 보안이 제대로 이루어져 있지 않은 곳이 많다 보니 중간에서 가로채고 장난질하는 해커, 크래커 같은 존재들 또한 항상 문제 입니다.
5, 9, 14 eyes 연합이란?
5아이즈(다섯개의 눈)의 역사가 생각보다 꽤 깁니다. FVEY라고도 부르는 이것은 제2차 세계 대전 시절 ‘대서양헌장(1941년 루스벨트와 윈스턴 처칠이 전쟁 후 세계 질서에 대해 구상한 14개의 평화조항)’까지 거슬러 올라가게 되는데 구소련과의 냉전시대를 거치게 되면서 더욱 구체화되어 ‘미국 / 영국 / 캐나다 / 호주 / 뉴질랜드‘ 이렇게 다섯개의 국가가 ‘상호 첩보 동맹‘을 맺게 됩니다.
이 파이브아이즈가 구축한 것이 그 유명한 ‘에셜론‘ 입니다. 이 엄청난 감청 네트워크를 통해 지금도 미국을 중심으로 한 동맹 국가들이 전세계를 상대로 몰래 데이터를 빨아들이고 있습니다. 이에 민간인이 대응하기 위한 거의 유일한 수단이 VPN 인거죠. 에드워드 스노든이 ‘다섯개의 눈’을 초국가적 첩보조직이라고 고발한 이유가 있는 것 이지요.
이 5아이즈를 중점으로 국가가 하나둘씩 붙어서 9아이즈 14아이즈가 됩니다.
- 9 Eyes : 5 + 덴마크, 프랑스, 네덜란드, 노르웨이
- 14 Eyes : 9 + 독일, 벨기에, 이탈리아, 스웨덴, 스페인
- 추가적으로 한국, 일본, 이스라엘, 싱가포르도 동맹 범위 입니다.
상상 이상으로 교묘하게 우리가 인식하기 어려운 범위에서 정보를 긁어 모읍니다.
사실 이런 국가규모의 감청 장치는 먼 이야기라고 하더라도, 당장 ISP(인터넷 서비스 제공 회사)에서 부터 우리가 주고 받는 패킷(데이터)를 컨트롤 할 수 있으니 https 차단 등 각종 사이트 접속 관리가 되는 것 입니다.
한국 사람들이 사이트 차단 페이지에 피로감을 느끼는 것 처럼 미국인 뿐만 아니라 유럽 등 ‘Privacy’를 매우 중요시 하는 국가의 사람들은 꽤 신경을 많이 쓰고 있습니다. EFF 등 ‘디지털 인권, 사생활 침해 반대’에 대한 조직이 활발한 것도 미국과 유럽 지역에 집중된 이유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서구권에서 VPN이 가장 많이 발달되어 있습니다.
미국에서 VPN을 쓰는 중요한 이유 중 하나는 토렌트
미국에서 VPN을 사용하는 이유 중 하나는 ‘저작권’ 문제도 있습니다. 우리나라 보다 훨씬 광범위하고 무섭습니다. 아래 글 하나를 보실까요.
미국에서 한국 드라마, 예능, 영화 등의 자료를 받는 것은 큰 문제가 되지 않을 수 있지만(물론 영화가 미국쪽과 계약이 되었다면 다른 문제) 미국 및 유럽쪽 회사가 저작권을 가지고 있는 자료를 토렌트로 다운 받다가 거액을 물어야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하지만 VPN을 사용하게 되면 주고 받는 데이터도 암호화가 되지만, IP 또한 세탁이 되어서 추적이 거의 불가능해 집니다.(물론 검증된 VPN 회사여야겠죠.) 이런 부분은 한국에서도 마찬가지 입니다. 한국 또한 특정 컨텐츠(소설 등) 저작권자들이 광역 소송을 걸기 때문에 이를 피하기 위해서 토렌트용 VPN에 대한 정보를 찾고 가입을 하게 됩니다.
한국 또한 요즘엔 Seed를 뿌려놓고 계약 된 법무법인이 실시간 체크해서 합의금을 제시하는 사례들이 상당히 늘었는데, 본진은 미국입니다. 트롤이라고도 불리는 이 회사들은 VPN을 사용하지 않고 토렌팅하는 사람들을 상대로 돈을 뜯는 비즈니스 모델을 가지고 있습니다. 즉, 저작권을 주장할 수 있는 영상 등을 업로드하고 ISP(인터넷 회사)에 자신들이 뿌린 자료에 접근해 토렌팅을 시작한 IP에 대한 가입자 데이터를 넘겨달라고 요구한 다음 소송과 합의금을 무기로 저울질을 시작합니다.
그래서 미국 VPN 뭐가 좋은건가요?
무료도 괜찮지 않을까? 라고 생각하신다면 VPN 개인정보 장사 글을 한번 읽어보시길 권해드립니다.
우선 여러분이 VPN을 사용하는 목적에 따라서 많이 다릅니다.
정작 레딧과 4chan등에 물어본 결과 토르가 낫다던데 이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다른 글에도 댓글 많이 달아주셨는데요.. 제가 몇개는 댓글 노출시키지 않았습니다. 경찰 삼촌 이야기도 그렇고 서버 해킹으로 모든 사용자 정보가 유출됐다느니 이런 댓글들 처럼 출처나 근거가 없이 막 쓰는 댓글도 그렇고, 공격적인 단어를 쓰신 댓글도 있구요;;
토르 이야기는 댓글을 많이 달아드렸고 좀 지치기도 합니다.
토르는 무료라 그냥 다운로드 받아 쓸 수 있고 일부 유저들의 논리라면 공짜 무적 방패인데, 왜 그냥 사용하지 않고 계속 물어보시는걸까요?ㅎㅎ
미국에서 토렌트 아무 생각없이 받았다가 우편으로 바로 경고장 날아오는거보고 등골이 서늘했습니다. 저는 운이 좋았는데 다른 분들 이야기 들어보니 바로 벌금날아왔다고 하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