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PN vs 토르 Tor 브라우저 차이와 장점 단점 위험성
VPN vs 토르 둘 중 뭐가 더 좋을까? 요즘은 뜸하지만 작년쯤인가.. Tor 브라우저 쓰는게 더 안전하다고 하는데 어떻게 생각하냐고 질문하시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토르 브라우저 자체가 무료인데다가 훌륭한 도구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얼마든지 추천해드리고 싶습니다.
토르는 언제든 어디서든 공짜로 설치가 가능하기 때문에 여러분들도 지금 당장 체험할 수 있습니다. 한국어(윈도우,Mac,리눅스) 버전을 본인의 운영체제에 맞게 다운 받으시면 됩니다.
다만 기본적으로 토르와 VPN은 사용 목적과 유저층이 다소 다름에도 불구하고 굳이 무리한 비교를 해서 승자와 패자를 만들려고 하시는 분들이 계시는데 피곤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각자 믿는 영역에서 떠들다보면 답이 없기 때문에 가장 좋은 방법은 둘다 써보는 것 입니다. 저를 포함, 주변인들 모두 장기간 둘다 사용해보고 본인에게 맞는것을 남겼습니다.
글 순서
Tor 브라우저가 짱이라던데요?
아주 가끔 토르만이 유일신이며, 그 외의 것을 쓰는 사람들에게 공격적으로 자신의 신념을 설파하는 모습을 보이는 신봉자들도 있습니다.(그 누구도 쓰지말라고 한적이 없는데 말이죠..)
토르는 훌륭한 프라이버시 특화 브라우저 입니다. 무료라는게 감사할 정도로 업데이트도 꾸준하게 되고있으며 전세계 수많은 전문가들로부터 검증과 신뢰를 받고 있습니다. 저의 경우엔 거의 쓸일이 없긴 하지만 설치 되어 있습니다. 언제나 권장하는 웹브라우저 입니다. 본인 용도에 맞으면 좋아요.
각자의 쓰임과 사용자의 니즈가 다르므로 뭐가 최고다라고 외치는건 시간낭비 입니다.(비슷한 쓸모없는 논쟁의 예 : 세단 vs SUV) 명확한 근거나 증거없이 ‘카더라’로 억지 주장만 하는 사람은 인터넷에서도 사회생활에서도 피하시는게 좋습니다.
토르 브라우저의 장점
- 무료
- 설치 간편함
- 무작위 다중접속, 다중 계층 암호화로 역추적 위험이 거의 없음
- 탈중앙화 서버 네트워크 – 자원 봉사 서버로 운영됨
- 안정적이고 꾸준한 업데이트
- 신뢰할 수 있음
더 설명은 필요없겠죠.
토르 브라우저의 단점
- 속도가 정말 느린게 최대 단점 입니다. 그럴리는 없겠지만 빨랐으면 다 씹어 먹었을거예요.
- 말 그대로 웹브라우저 입니다. 웹서핑 이외의 보호는 어렵습니다.
- 게임, 토렌트 등 웹브라우저를 제외한 다른 통신은 보호받지 못함 – 토렌트를 위한 VPN
- 토르 네트워크를 토렌트에 사용할 순 있다지만 과부하 문제와 보안적인 부분(*토르는 UDP 연결을 처리할 수 없는 부분 등)에 있어 추천하지 않음(관련글)
- 해외 넷플릭스 같은 특정 서비스 안됨
- 게임, 토렌트 등 웹브라우저를 제외한 다른 통신은 보호받지 못함 – 토렌트를 위한 VPN
- 동영상 등 용량이 큰 파일의 경우 Onion Network 밖인 공유 사이트에서 받게 되는데, Exit Node 부분에 대한 위험성은 자주 강조됨.
억울하게도 토르 쓰면 이상하게 보일 수 있음.(비슷한 피해자 텔레그램ㅜㅜ)- 외부의 위협
- 릴레이 제공자의 컴퓨터나 서버가 수색 당하기도 합니다.(사례)
- ★ 악성 릴레이 증가와 악용 문제 : malicious-relays 그리고 how exploiting-users를 보면 2020년 5월에 악의적인 Tor 릴레이 운영자가 Tor 전체 네트워크 출구용량의 23% 이상을 제어한것으로 알려지기도 했으며, 2021년 2월에는 27%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관련글)
- ★ 언제나 표적이 될 수 있음 : DarkWeb에 존재하는 사이트와 노드를 제공하는 서버들은 언제나 타겟이 될 수 있음을 인지해야 합니다.
Tor 까내리는 글이 아니라, 뭐든 장단점이있고 완벽한 것은 없다는 것을 말씀 드리고 싶은 것 입니다.
그래서 Tor 브라우저는 얼마나 많은 사람이 쓸까?
만약 토르가 정말 흠잡을 곳 하나 없고 전무후무한 무료 갓혜자 짱짱 보안툴이라면 전세계 사람들이 너도나도 서로 사용하지 않을까요?
토르가 파이어폭스에 포함이 되어있는지 확실히 확인이 되진 않지만, 토르의 유저에이전트가 디폴트로 Mozilla/5.0 (Windows NT xx.x; rv:xx.x) Gecko/20100101 Firefox/xx.x 이렇게 설정이 되어있기 때문에 아마도 파이어폭스에 포함되었을 것 입니다.
파이어폭스는 데스크탑 웹브라우저 2위 점유율을 가지고 있는 메이저 웹브라우저라 대부분이 순수 파이어폭스 유저일것을 감안하면 토르 브라우저는 소숫점 점유율일 것 입니다.
Directly connecting users 그래프 입니다. 2016년 1월1일~2021년 6월11일(글 쓰는 현 시점에서 어제.)까지의 데이터 입니다. 중간중간에 잠시 큰폭으로 오른적이 몇번있지만 5년전이나 지금이나 200만 조금 넘습니다.(*해당 사이트는 중계 및 브리지에 대한 클라이언트 요청을 분석하여 사용자 수를 추정한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토르 브라우저 점유율과 유저수를 정확히 파악하긴 어렵지만 대충 이용자가 이정도구나 가늠할 수 있습니다.
브레이브 브라우저 사용하는 사람 주변에서 보신적이 있으신가요? 아마 거의 없을 것 입니다. 이 브라우저가 한달 전인 2021년 5월 기준으로 MAU(월간 활성 이용자)가 3240만으로 잡혔습니다(#). 보통 MAU 산정할때 한명의 유저가 여러번 실행해도 1로 카운팅되기 때문에 실제 사용자수를 MAU에 근접하게 봐도 무리가 없다고 봅니다.
중국에 팔려간 Opera 브라우저는 작년 기준으로 MAU 8천만넘었다는 말도 있더군요;
2024년을 2주앞두고 업데이트
앞서 2021년도에 올렸던 것과 같은 곳에서 조사한 데이터입니다. 2년 이상 지난 지금 오히려 Firefox는 4.05%에서 2.94%로 대폭 떨어졌습니다. 워낙 점유율이 적어서 별 차이가 안나보이지만 여러분의 주식이 -29.4%에서 -40.5%라고 생각해보시면 좀 더 체감을..
가장 안전하다는 주장과 다르게 왜 안쓸까?
사람은 이기적인 동물입니다. 공짜에 그렇게 좋다는데 오랜시간동안 소수만 사용하는 것은 이유가 있지 않을까요. 시장논리로 생각해보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간단합니다 느리고 불편하거든요. 오픈소스, 비영리, 자원봉사 등등 뭘 따져서 점수를 준다해도.. 토르로 할 수 있는게 웹서핑이 거의 전부인데 너무 느립니다. 굉장히 좋은 사생활 보호 수단이지만 매일 혹은 자주 사용하기에는 손이 잘 가지 않을 수 밖에 없습니다.
시간많고 호기심 많을때야 얼마든지 사용할 수 있지만(저도 학생때는 토르를 열심히 써보려고 노력 했었습니다.) 돈을 벌기 시작하고 내 시간이 돈 보다 중요하게 되니 나에겐 적합한 수단이 아니라는 것을 느꼈습니다.
개인적인 Tor 브라우저에 대한 생각과 결론
- 훌륭한 보안 브라우저임에는 이견이 없다.(Tor Project의 자유와 익명성을 향한 비전과 행동력은 존경스러움)
- 느리다.
- 용도가 제한적이고 메인으로 못 쓴다.(저와 주변인들은 VPN이고 토르고 오래 사용해왔지만 자주 쓰는 사람이 없습니다.)
- 다 못믿어! 비영리, 오픈소스가 진리야!를 주장하고, 진정으로 가존 시스템에서 벗어나 익명성을 극대화 하고싶다면… 당장 윈도우 부터 버려야하고, Whonix, Qubes, Tails 같은 보안 특화 리눅스가 훨씬 취지와 목적에 맞을텐데 그렇게까지 쓰는 사람은 실제로 본적이 없습니다.
- 공공장소 등 ‘트래픽 보호가 필요한 곳’에서 본인 주로 사용하는 은행, 본인의 NAS, 회사 컴퓨터, 신용카드 등 민감한 정보를 입력해야하는 사이트에 접속할때 안전한 통신을 위해서 토르를 쓰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 입니다. 하지만 이런 민감하고 사적인 용도로 대부분 VPN을 씁니다. 이유는 뭘까요?토르 브라우저는 공짜로 다중 IP세탁 하는것에 의미가 있는 것이지 내 개인정보를 주고받는 곳에 사용할정도로 신뢰하고 쓰려면 머뭇거려집니다.(저의 경우는 그렇습니다.)
- 토르와 VPN은 서로 경쟁 관계가 아닌데도 불구하고 “VPN 왜 쓰냐 토르쓰지!” 하는 사람들은 본인이 똑똑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용감하게 그런 말을 하는거라 그냥 흘려보내는게 낫습니다.
- 둘다 도구일뿐이며 토르는 무료, VPN은 유료라해도 커피 한잔 가격의 저렴한 서비스인데 그냥 맞는거 골라 쓰면 됩니다.(도구 따위와 물아일체 되지 맙시다. 흔하게 보는 예 : 삼엽충 vs 앱등이) 그리고 쓰다보면 알게됩니다.
재미로 보는 잡다한 것들
- 왜 이름이 Tor Browser인가? : 토르는 어니언 라우팅(The Onion Routing)의 약자 입니다. 알고보면 매우 적합한 이름이죠 🙂
- 토르는 미국 정부의 프로젝트로 시작 되었다. – 1995년 미해군 NRL(Naval Research Laboratory)으로부터 시작되고, 2004년 토르 코드를 자유 라이선스로 공개 했다.
- 지금도 미국 정부는 주요 스폰서 중 한명이다. – 스폰서 페이지를 보면 미국 국무부 민주주의,인권 및 노동국을 볼 수 있음.
- 우리가 딥웹하면 흔히 떠올리는 불법사이트 이용 목적 트래픽은 6.7% 정도라고(#nih)
- 토르 Relay 보통 3단계이다. Entry(혹은 Guard)릴레이 – Middle 릴레이 – Exit 릴레이
- 사용된 언어(2021년 6월 기준으로)는 C언어가 메인(60%정도)이며 파이썬(12%) 자바스크립트(10%)정도(#openhub)
- 중국,러시아,중동 등 검열이 심한 국가에선 토르 네트워크도 못살게 군다.
- (서버 관리자 입장에서)Tor 트래픽만 차단할 수 있을까? : Exit Nodes IP list(link1 / link2 / link3)를 수집해서 막는 방법이 있다고 하는데 100% 정확한 방법은 잘 모르겠군요.
무료는 선이고, 유료는 악이다?
저도 토르 하나로 니즈가 대부분 충족이되었다면 여기저기 빨리 쓰라고 전도사가 되었을 것 입니다.
“VPN 못 믿어 토르가 최고야” 하시는 분들은 몇가지를 생각해보셔야 합니다.
- 네트워크 전문가들도 VPN을 사용하며 그쪽 방면에서 잘나고 똑똑한 사람들이 만든 것 입니다. VPN 유저들이 돈 쓰는게 취미인 바보들이 아니예요.
- 어설픈 지식을 가진 일반인이 아닌, 전세계 수많은 보안 전문가들 본인들도 사용하는 방법은 뭘까요. 토르만 쓰면 된다고 하는 전문가 보신분 있으신가요?
- 위에서도 설명드렸지만 토르 브라우저 사용자는 오래전이나 지금이나 왜 소수일까요. 사용자 자격증 시험쳐야하는 것도 아닌데요.
- “Tor는 자원봉사 네트워크에 비영리라 순수하고, VPN은 돈을 벌기위한 회사라서 믿을 수 없어!”라는 생각을 가지신 분들은 당장 윈도우에서부터 벗어나야 합니다.
- 마이크로소프트야 말로 미국 정부와 가장 가까운 기업 중 하나 입니다. 토르를 유명하게 해준 일등공신 스노든도 MS 제품은 절대 쓰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 돈 버는 기업은 불신의 대상이며 악이며, 토르는 아무튼 선이라고 주장하는 글을 윈도우, 맥, 아이폰, 안드로이드폰에서 작성하는 사람은 도대체 어떻게 생각해야 할지..
- 우리동네 치안을 위해 힘써주시는 자원봉사자분과 월급받고 일하는 경찰중 누구를 신뢰해야할지도 생각해볼 문제입니다.
굳이 비교하자면 토르는 무료로 탑승과 환승이 가능한 지하철이나 버스와 같습니다. 엄청난 군중속에서 나를 숨기기 좋지만, 불편하고 느리며 내 마음대로 사용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VPN(물론 유료)은 편리하고, 빠른 자가용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편의성+범용성+속도+익명성(특히 IP주소 추적 방지)+장기간의 검증> 이 모든 조건을 찾다보면 신뢰할 수 있는 몇몇 VPN 이외에 뭐가 있나요. 적어도 제가 아는 범위내에선 없습니다.
IP 주소를 숨기거나 추적에 신경쓰지 않는다면, 직접 VPN 설치해서 사용하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OpenVPN이나 WireGuard를 직접 설치해 쓴다면 무료입니다. 하지만 해외 IP를(혹은 해외에서 한국 IP) 쓰려면 클라우드에 올려야 하고 매달 나가는 비용, 본인의 시간과 인건비.. 적은 사용량 제한, 거기다 한 국가의 IP만 사용해야하는 제약이 있습니다.(아마존 라이트세일 VPS 서버에 친구 VPN 설치를 도와준적이 있는데 그 친구도 결국 지금은 제 VPN 계정 비용 나눠서 씁니다.)
VPN 회사들이 괜히 돈을 버는게 아닙니다. 솔직히 편하고 빠르게 암호화 및 확실한 IP 세탁 서비스를 제공하고, 고객은 클릭 한두번으로 무제한으로 실컷 원하는 것을 얻게되니 돈을 지불하는거죠. 거창할 것도 없이 철저하게 기브앤테이크 입니다.
가정용 NAS도 직접 Openmediavault, 헤놀로지 등으로 구축하면 훨씬 저렴합니다. 하지만 리눅스를 잘 하는 사람도 시놀로지 정품 구매하는 이유가 있는 것과 비슷합니다. 시간과 완성도 높은 서비스를 구매하는거고 세상은 그렇게 굴러갑니다.
반대로 생각해보면
장기적으로 돈을 계속 벌기 위해서는 확실한 서비스와 평판이 뒷받침 되어야 하기 때문에 노력하는거고 > 거기에서 더 좋은 서비스가 나오며 > 고객은 돈을 쓰는게 더 이익이 된다고 판단되면 > 지불하는 겁니다.
사람들은 Tor 대신 VPN을 어떤 용도로 왜 쓰는가?
- 익명으로 내 IP 주소를 숨기고 토렌트를 통해 자료를 다운 받기 위해.(특히 미국, 유럽쪽에 계시는 분들은 토렌트로 일반적인 영화, 미드 받더라도 VPN 있어야 마음 놓을 수 있습니다.)
- 해외 넷플릭스, 디즈니+, 해외에서 한국 티빙 등 타국가 스트리밍 서비스
- 내가 원하는 국가 IP를 사용
- 한국에서 차단된 사이트에 들어가려고(언제 풀어줄거니..)
- 공공장소 등에서 공용 와이파이 사용시 내가 주고 받는 통신을 보호
- 그냥 ISP(인터넷 서비스 제공 회사)든 정부든 검열과 감시가 가능한 시스템과 빅브라더의 존재 자체가 찜찜하고 싫어서.
- 외부에서 회사 시스템이나 내 컴퓨터 등 특정 시스템에 안전하게 접속해 통신하기 위해
- Tor 브라우저와 동시에 사용하기도 합니다.
- ISP가 토르 브라우저로 통신하는 것을 인식하지 못하도록 VPN을 켠 뒤 토르 브라우저 사용(이렇게 쓰신다고 댓글 주신분도 계셨어요.)
- Tor Onion Network 외부 사이트에서 자료를 받아야 하는 경우를 위해(딥웹 유저들은 자료 공유를 느려터진 딥웹 내부에서 하기보단 일반 클라우드 공유 사이트를 사용. *Mega 같이 유명한 곳들은 실시간 감시 됩니다. – 관련글)
- 나의 진짜 IP 주소를 숨기고 추적이 거의 불가능한 IP를 사용하기 위해(Tor와 동일)
- 토르의 경우 무료고 자원봉사지만 반대로 누가 노드를 운영하고 어떻게 제어하는지 알 수 없으며(위에 설명드린 악성 릴레이 문제 포함), 내가 돈내고 사용하는 회사는 주체가 명확합니다. 사람마다 차이는 있겠으나 저는 오랜시간 글로벌 유저들을 대상으로 서비스해온 회사를 더 신뢰합니다.
각자 다양한 용도로 쓰지만 핵심은 ‘암호화 통신’, ‘서비스 이용 목적 타국가 IP주소’, ‘익명성 확보를 위한 추적이 어려운 IP주소’ 보통은 이정도가 아닌가 싶네요.
굳이 필요 이상으로 불편해져야 할 필요가 있을까.
저도 그렇고 여기 오시는 분들 대부분 국제적 타겟이 될 정도의 사람들이 아닙니다.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페이스북 등등 평소 마음껏 쓰셔도 됩니다. 걔들이 아무리 정보 빨아먹는 괴물들이라지만 전세계인들 개개인들을 특정할 수 있는 정보들을 다 저장해놓고 있다가 어디 찔러주는게 아닙니다. 개인정보 잘못 건들었다가는 소송 천국인 미국에서 뚝배기가 산산조각 납니다.
지나친 불안감에 휩싸여서 편집증적 과한 행동은 본인만 피곤하게할 뿐이라 생각합니다. 물론 유비무환이라고 더 확실히 준비할수록 나쁠건 없죠.
제가 추천드리는 방법은 아래와 같습니다.
- 추천하고싶은 VPN은 아래 3가지 입니다. 꼭 아래의 VPN들이 아니라 어느정도 유명하고 검증받곳이면 좋습니다.(저는 무료는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어요. – 무료 VPN의 이면)
- NordVPN
- ExpressVPN
- SurfsharkVPN
- 왜 위의 것들을 권장하는지 자세히 알고싶으신 분은 [VPN 종결 가이드]로 이동해주세요.
- 웹브라우저는 조금이라도 더 프라이버시에 신경써서 쓰겠다고 하시면 파이어폭스 좋습니다.
- 그 어떤 보안툴로 무장한다 하더라도, 사용자가 바보같은 짓 하면 도루묵입니다. – 사건
- 로그인 필요없는 웹서핑만 할거고 속도가 느려도 상관없으면 토르만 쓰셔도 됩니다.
VPN 토르 비교 글 마무리
나를 더 안전하게 지키려고 한다면 네트워크 외적인 부분까지 신경을 써야하고 끝이 없습니다.
저는 기계에 관심이 없는 가족들은 아이폰을 사줬고, 저는 안드로이드를 메인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사소한거 신경 덜쓰고 좀 더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아이폰이 가족들에게 더 적합했고, 일적으로 통화녹음이 필요하고, 커스터마이징으로 훨씬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게 안드로이드라 저는 갤럭시를 선택한 것 입니다.
이렇듯 본인의 용도 맞는 도구를 잘 골라 쓰시면 됩니다.
아무리 풀어서 저의 생각을 이야기를 해도 꼬인 사람들은 삐닥하게 생각합니다. 제일 좋은건 둘다 장기간 써보시는게 최고입니다.. 그러면 답은 명확하게 나옵니다.
판단이 서지 않는다면, 저의 의견도 다른 사람의 의견도 듣지말고 꼭 둘다 써보세요.
토르 exitnodes를 한국으로 했을때 익명성 위험이 있을까요? 어디는 위험하다 어디는 3중 우회에서 2, 2.5중이라 안전하다 갈리더라고요
정확하게 확률을 계산하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제 마음은 안전하다 비중이 더 큽니다. ㅎㅎ
브레이브 브라우저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브레이브 브라우저에 Tor와 VPN 기능이 있어 결제해서 써볼까 고민 중인데, 여타 설치형 VPN과 어떤 차이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브레이브 VPN도 똑같이 VPN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 입니다. 다만 그 가격으로 사용하기엔 돈이 아깝다는게 가장 큰 단점이고, 장점은 브레이브 브라우저가 주력이면 살짝 더 편하게 쓸 수 있다는게 장점이지만, 다른 VPN을 써도 어차피 원클릭 접속이라 별 차이가 없습니다. 현재로서는 NordVPN이 가성비, 보안 등 모든면에서 최고입니다. 저의 메인VPN이 ExpressVPN이지만 주변분들에게는 올해는 무조건 NordVPN이라고 추천드리고있어요. https://nordvpn.com/live 여기로 접속하셔서 쿠폰 적용이 안되어있으면 live 입력하시면 최저가로 구매가능합니다.
답변 감사합니다!
NordVPN도 고려해봐야겠네요.
토르브라우저로 토렌트도 다운로드가 가능한가요? 그런 기능이 있어요?
토르특성상 아이피우회로 토렌트 다운로드 속도가 많이 느려지겠지만 아이피를 숨기는 기능은 톡톡히 하겠네요
근데 토르에서 어떻게 토렌트를 다운로드할수있나요?
– 우선 Torproject측에서도 추천하지 않습니다. https://blog.torproject.org/bittorrent-over-tor-isnt-good-idea/
– 웹 기반 토렌트 클라이언트도 있던데 그걸로 안전하게 잘 될지는 모르겠습니다.
– 사람들이 하지 않는 것은 이유가 있습니다. ㅎㅎ 포기하시라고 말씀드리고 싶고 혹시 훌륭한 정보를 얻게되신다면 댓글로 다른 분들에게 알려주시면 감사하곘습니다. 🙂
무료 VPN 프로그램 중 하나는 VPN Gate가 있는데 가장 많은 한국과 일본 IP 주소를 제공하는 vpn 프로그램입니다. 일본 쓰쿠바 대학에서 개발했으며 IP 주소 공유에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사람들이 Nod를 제공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한국 IP 주소를 사용하는데 VPN Gate가 가장 편리합니다. 그러나 IP 주소 공유용 Nod를 제공하는 사람이 수사기관 소속일 위험성도 있습니다. 과연 VPN Gate를 사용해도 개인 정보 추적을 방지하는 데 안전합니까?
다른 글에서도 말씀드린적이 있는데요. VPN gate 사용 약관을 보면 로그 수집과 문제시 수사기관에 제공한다는 내용이 있습니다. 그래서 제가 무료는 그냥 문제 안생길 용도로만 쓰시라고 말씀드리는거죠.
개같은거 ㅈㄴ느려서 파폭으로 갈아탔습니다 브라우저만 구분시키고 파폭에서만 vpn쓰고 개인정보, 로그인 안하면 되겠죠?
토르는 사용하기가 많이 어려울 정도로 느리죠. 그래서 저도 사용하지 않은지가 오래 되었네요. 말씀하신대로 사용하시면 됩니다.
댓글이 나타나지않아 같은내용을 3번이나 올렸네요 답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언제든 질문해주세요
토르, 크롬, 엣지를 사용한다고했을때, 크롬 엣지에서는 개인정보와 로그인 등을 하고 토르에서는 개인정보와 로그인은 일체 사용하지 않는다면, 세 브라우저를 동시에 켰을때 토르 브라우저에서 크롬엣지에서 활동한 인터넷정보를 수집할수도있나요?
무료vpn을 크롬에 깔면 크롬에서 사용하는 개인정보가 넘어갈것같아서 브라우저의 구분을 위해 only vpn접속만 위해 토르를 사용중인데, 토르 실행시점에서 제 모든 PC활동이 수집된다면 크롬확장vpn으로 수집당하는것과 차이가 없을것같아 질문드립니다
토르가 실행중일때, 크롬엣지의 정보도 수집할수있는지 궁금합니다.
하나의 브라우저가 타 브라우저 정보까지 수집하진 않습니다.
저는 무료 VPN을 쓰고싶지만, 기존에 쓰고있던 크롬확장프로그램 터치vpn이 사용자정보를 모두 수집한다는걸 알게되었습니다. 계정 아이디 비번을 싹다 변경했으며, 다른 신뢰도있는 크롬확장vpn을 쓰려고 했는데
무료인 이상 제가 vpn으로 하는 모든 정보가 넘어간다고 가정하면, 같은 크롬브라우저에서 개인정보나 로그인 등을 사용하기때문에 vpn을 깔아 사용하기에는 너무 리스크가 컸습니다.
그래서 대안으로 선택한게 tor입니다
tor를 야구영상이나 토렌트 다운사이트 들어갈때만 쓰고, 개인정보를 입력하거나 로그인 등은 하지않습니다.
질문은,
저는 tor브라우저 내에서 개인정보, 로그인 등을 일체 하지 않습니다.
이 프로그램을 구동했을때 타 브라우저인 크롬, 엣지에서 사용하는 인터넷 정보까지 수집될수있나요?
(바꿔말하면, 브라우저를 구분해서 토르에서만 개인정보를 작성하지 않으면 토르에서 크롬과 엣지의 정보까지 수집되는건 막을 수 있는것인지? 토르는 토르브라우저의 사용기록만 가져갈수있는지?)
토르브라우저를 설치했다면 브라우저를 실행시키지 않아도 제 컴퓨터활동이 수집될수있나요?
결론만 말씀드리면 토르는 편하게 설치 및 사용하셔도 됩니다. 다만 느린게 유일한 흠이죠
저는 Tor를 익명성을 위해 사용합니다. 통신사는 VPN이나 Tor를 사용할 경우 어떤 VPN 서버 or Tor를 사용하고 있다 까지는 알 수 있습니다. 여기서 그 특정 VPN 서버나 Tor 이용자가 얼마나 많은지, 즉 서로가 서로를 숨겨주는 효과가 얼마나 있을지를 고려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Tor의 대한민국 이용자는 20000명 정도인데, 대한민국에서 어떤 VPN도 이용자가 20000명을 넘지 못한다고 생각합니다. 또 VPN은 트래커들의 추적(ex. Google Analytics.)에 대해서는 그닥 좋은 성능을 보여주지 않고 있습니다.
그리고 악성 노드에 관해서는 별다른 걱정을 하고 있지 않은데, 대부분의 웹사이트는 https를 사용하기 때문입니다. 요즘 https 없는 웹사이트 보신 적 있으신가요?
만약 평생 특정 VPN이나 Tor 중 하나만 사용한다 치면 저는 Tor를 사용할 겁니다. 거대 IT 기업의 사용자 추적 피하기를 제일 우선시해서요.
좋은 의견 감사합니다. Tor는 정말 훌륭한 프로젝트 입니다.
개인적으로… 진짜 작정? 하고 뭔가 큰 뜻을(??) 이루기 위해 무언가를 스케일크게 저지를(…) 용도가 아니라면 토르는 진짜 손이 안가게되는거같고 비효율적인거같아요 … 솔직히 한국에서는 인터넷상에서 여러가지 고소 피한다고 토르브라우저 많이 언급하는데 고소방지도 차라리 유료 vpn돌리는게 훨~씬 속편하다못해 합리적인거 같고 토르는 pc에서나 모바일에서나 일반 인터넷 커뮤 사이트 탐방하는것도 메인 페이지 띄우는데만 벌써 질리고 속터져요 ㅠ
다들 토르 써보고 결국 VPN 정착하게 됩니다 저 또한 그랬구요. 토르 프로젝트 자체는 정말 훌륭하다고 생각합니다.
참고로 Vpn과 토르를 같이 쓸 시 브리지 설정을 켜야만 토르 트래픽을 완전히 숨길 수 있습니다, 그리고 외부 사이트에서 받는 것도 HTTPS가 보호해주기 때문에 괜찮지 않나요
ㅇ님 댓글 감사합니다. 수많은 서버들이 조직 뿐만 아니라 개개인으로부터도 제공되기 때문에 생각보다 위험에 노출되어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자원 봉사자’의 컴퓨터나 서버를 경찰이 수색하는 케이스도 있구요.(본문에 추가하겠습니다.) 해외 보안연구소들이 노드의 취약점을 이용한 부분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을 보면 언제나 구멍은 생길 수 있고 이미 존재할수도 있다고 봅니다.
거기다 여전히 HTTPS가 적용되지 않은 사이트가 생각외로 많기도하고 정보 탈취를 위해 반대 세력의 기술도 계속해서 진화한다는 점들을 생각해보면 마음 놓고만 있기가 어렵습니다. 토르 브라우저에서 자바스크립트를 사용하지 않게해서 더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지만 Exit node로 나와서 일반 사이트를 이용할때 자바스크립트를 꺼버리면 안되는게 많다보니 다시 허용하고 쓰기도 하는데 이런 습관을 파고들기도 하죠.
대부분의 경우 HTTPS 연결만 확실하면 큰 도움이 된다고 봅니다.
개인적으론 항상 복잡할 것 없이 간단하게 이중 보안해버리면 마음이 훨씬 편하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