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피티니 Affinity – 포토샵 일러스트레이터 대체 평생 사용 및 벡터 AI 파일 편집

Affinity 샀습니다. 저는 포토샵, 일러스트레이터 사용을 한달에 한번 할까말까하는 수준이고, 거기다 간단한 편집 정도만하기 때문에 어도비(Adobe) 구독은 불필요한 지출로 느껴집니다. 예전에 친구가 만들어줬던 그래픽 파일(일러스트레이터 ai 파일)이 있는데, 최근 거래처에 일부를 수정해서 보내줘야 할일이 생겨서 무료로 벡터 파일을 수정할 수 있는 앱이 없을까? 싶어서 찾아보고 시도해보다 결국 한번 결제로 계속 사용할 수 있는 어피티니(Affinity)를 구매하게 되었고 간단한 사용기를 남기려고 글을 씁니다.

일러스트레이터 AI 벡터 파일 무료 편집 앱

Inkscape라는 무료 AI 편집 프로그램도 있습니다. 하지만 문제가 하나 있었어요.

저는 맥북을 구매한 뒤로부터 게임, 무거운 작업 등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macOS 환경에서 컴퓨터를 하는데, 잉크스케이프는 아직도 macOS 12 Monterey 버전까지만 지원을 하고 있었습니다. 상당히 오랜기간 업데이트가 되지 않고 있었어요. 마지막 릴리즈가 7개월 전인 22년 12월 입니다. 아마도 윈도우 유저의 경우에는 문제가 없으리라 생각합니다. FOSS(무료 오픈소스) 앱 퀄리티가 이정도에 오랜기간 버전업을 해온 것은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Affinity 구매한 이유

  • 유료 앱 : 제가 작성한 많은 앱 리뷰들을 보면 아시겠지만 저는 유료 앱을 선호합니다. 그 이유는 단순한데요. 앱을 만드는 사람이 돈을 벌어야 ‘지속적인 개발’이 가능하고 업데이트가 빠르고 꾸준하기 때문입니다.
  • 일회성 구매로 평생사용 가능 : 구매한 어피니티 버전이 한해 Lifetime 입니다. 나중에 v3가 나온다면 업그레이드 비용을 내고 올리셔도 됩니다. 제가 사용해보니 이정도면 앞으로 10년 이상 제가 사용할 수 있는 범위 이상의 것을 제공한다고 생각해서 매우 저렴하다고 생각했습니다.
  • 평가 : 어차피 저는 초보적인 기능만 사용하겠지만 궁금해서 다른 사람들의 평가를 찾아봤는데요. 전문가 수준으로 할 사람들은 표준이 되어버린 어도비의 포토샵과 일러스트레이터를 쓰는게 맞다!라는 의견이 매우 많았어요. 하지만 라이트 유저들에게 월 구독 요금은 너무나 비싼 가격이기 때문에 어피니티의 매력은 매우 크게 작용했고 만족스러운 평들이 많았습니다.

가격 비교

어도비 포토샵 그리고 일러스트레이터 가격

각각 24000원씩 한달에 48000원 입니다. 포토샵이야 저 같은 라이트 유저에게는 대체할 앱들이 많기 때문에 상관없는데, 일러 하나만 사용하더라도 월 24000원.. 1년을 288000원 입니다. 이런 금액을 지불해도 내 것이 아니라니.. ㅜㅜ

제가 어도비 제품으로 돈을 번다면 전혀 아깝지 않은 가격이겠지만, 가볍게 그리고 가끔 사용하는 유저라 이렇게 느끼는 것 입니다.

어피니티(Affinity) 가격

단일 제품만 사용하실 경우

맥, 윈도우 각각 99000원 아이패드 25000원 입니다. 저 처럼 가볍게 사용할 목적의 어피니티 유저는 여러 플랫폼을 넘나들면서 사용하시는 경우는 적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위는 포토샵 대체 앱인 ‘어피니티 포토’의 가격입니다. 일러스트레이터 대체 앱인 ‘어피니티 디자이너‘는 따로 99000원을 내고 구매하시면 됩니다.

패키지 가격

포토, 디자이너, 퍼블리셔 3개의 제품 모두 모든 플랫폼에서 사용할 수 있는 유니버설 라이센스는 22만9천원 입니다. 저는 혹시 몰라서 이걸로 샀어요. 어도비의 것을 쓸 경우 이 중 하나만 1년 사용해도 이 28만8천원인데 더 저렴한 가격에 전부, 평생 사용할 수 있으니 정말 매력적인 가격입니다.

이전 버전 사용자는 17만원 정도로 업데이트가 가능한데, 위에 적혀있는 4개의 컬렉션 포함가격 이라고 합니다.

구매 후 로그인하면 위 처럼 나옵니다. 저만 그런지 모르겠는데, 평생 사용이 가능한 앱을 이렇게 사놓으면 뭔가 든든합니다.

슈퍼 초보의 간단한 활용기

위 이미지는 제가 어피니티 디자이너를 켠 후 했던 간단한 작업을 설명하기위해 인터넷에서 다운로드 받은 무료 이미지 입니다. ㅎㅎ

제가 했던 작업은 형태와 컬러 그리고 배열을 바꾼 뒤 수정한 부분만 따로 파일로 내보내서 이메일로 전송하는 것이었습니다.

AI 파일 불러오기가 제대로 잘 되었구요. 제가 하고싶었던 작업들은 원하는대로 잘 됐습니다.

그리고 마침 제가 딱 필요했던 기능(캔버스 중 일부분만 내보내기)이 메인 메뉴에 있어서 잘 써먹었습니다.

Export Persona라는 이름이었어요.

만약 내가 첫번째 구름의 모양을 바꿔서 저 구름만 내보내고 싶을 때 위 이미지 처럼 영역을 지정해서 저장할 수 있습니다.

아 위 작업을 하면서 알게 된 것 하나! AI 파일을 불러와서 편집이 가능하지만 AI 파일로 내보내기는 안됩니다. 저는 EPS로 저장해서 보내줬어요.

어피니티 한글 입력

제가 후기를 찾다보니 전 버전에서 한글 자음 모음 분리같은 문제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아무 문제없이 깔끔하게 잘 입력되었습니다.

EPS vs AI 차이

Adobe 설명 페이지 등을 읽어보고 간단하게 알아본 결과 EPS(Encapsulated Postscript) 파일이 원조이고 상위 호환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둘다 표준이며 호환성은 EPS가 더 광범위하고 좋습니다. 거기다 EPS는 오픈소스예요. AI 파일이 용량은 더 적다고 합니다.

지인에게 물어보니 AI 파일로 작업하고 출력 등 결과물을 위한 공유는 EPS로 하기도 하고 AI 파일로 넘기는게 더 편하다고도 하는데, 제가 전문적으로 사용하는 유저가 아니라서 자세한 것은 잘 모르겠습니다.ㅎㅎ

결론

그 동안 이미지 편집의 경우에는 라이트 유저의 경우 대체 앱들이 꽤 있기 때문에 고민이 없었지만, 벡터(Vector) 편집 프로그램의 경우에는 잉크스케이프라는 훌륭한 무료 앱이 있었으나, 글을 작성하는 2023년 7월 현재에는 맥 지원이 조금 아쉬워서 지원과 업데이트가 확실한 유료 앱인 어피니티를 구매하게 되었고, 매우 만족스럽습니다.

이런 저런 앱들을 더 이상 사용하지 않아도 될 것 같고, Affinity Photo 그리고 Affinity Designer 두 앱을 조금 더 공부해서 익숙해져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피니티 가격 페이지는 여기로 – Pricing

유용한 프로그램들은 메뉴에서 더 많이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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