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클라우드 Crypto 암호화 폴더 기능 사용 후기

제가 몇달전 p클라우드 4TB Lifetime(평생사용) 후기를 남겼었는데요. 6개월정도 사용하다보니 마음에 들어서 호기심 해결 겸 마음 놓고 백업을 하기 위해 Encryption(암호화) 기능도 결제했습니다.(*14일 Free Trial 기간이 있어요.) 결론은 속도도 마음에 들고 좀 더 마음편하게 사적인 자료들을 백업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불편함을 감수하면 Veracrypt 혹은 패스워드 걸고 압축해서 백업을 해도되지만 실제로 그렇게 해보면 현타올정도로 귀찮음이 있습니다. 하지만 pCloud 암호화 기능은 클라이언트에 내장된 기능이라 ‘실시간’+’편리함’ 두가지를 누릴 수 있어 훨씬 쉽고 효율적입니다.

재가공+다시 백업 이런 과정을 거치지 않는 수고와 시간을 아끼는 비용으로 1년만 잘 써도 뽕은 뽑겠다 싶었고 암호화 기능 역시 Lifetime 결제가 가능해서 앞으로 쭉 쓴다면 매우 좋은 가격이라 판단했습니다.

pCloud Crypto – Encryption 기능 가격(Lifetime)

결제 후 찍었더니 회색으로 나오네요. 평생 사용이고 125달러 입니다. 5년만 쓴다고 쳐도 1년 25달러밖에 안합니다. 제가 아끼는 시간과 귀찮음, 그리고 모바일-데스크탑 모두 쉽게 사용가능한 접근성 등등 생각하면 매우 저렴한 가격이라 생각합니다. 혹시 가격이 바뀌었을 수 있으니 확인해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pCloud 가격]

p클라우드 Crypto 암호화 수준은? 얼마나 안전할까?

소개내용을 요약하면 ‘어떤 자료를 업로드해도 그 누구도 볼 수 없음‘ 입니다. 클라이언트(내 컴퓨터 혹은 스마트폰)에서 암호화되어 암호화된 파일이 서버에 올라가는 구조 입니다. 그렇기때문에 서버가 해킹을 당하는 극단적인 상황이 벌어져도 암호화 키(Crypto Pass)는 내 디바이스에 있고 나만 사용할 수 있어 안전합니다.

위 이미지에 나온 ‘영지식’이란 래퍼 영지 스타일 그런게 아니고 Zero Knowledge라는 뜻으로 제3자는 물론,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pCloud 측에서도 Crypto 폴더 내부의 것은 아무것도(Zero) 알 수도 접근할 수도 없다는 것을 이야기 합니다. Untouchable!

Crypto 구독을 하지 않은 경우 일반 클라우드 보안 수준은?

pCloud에 저장하는 모든 파일 및 폴더별 키에는 256bit AES 암호화를 쓰고, 사용자의 개인 키에는 업계 표준 4096비트 RSA를 사용합니다. 전송 도중에는 TLS/SSL 채널 보호도 적용합니다. 단순 암호화 뿐 아니라 오류 및 파일 유실을 방지하기 위해 데이터가 pCloud 서버에 업로드된 후 최소 데이터 스토리지 센터의 3개 서버 위치에 5개의 사본을 보관하고 모니터링 한다고 합니다.(#) 이는 다른 클라우드와 크게 다르지 않은 양호한 수준인 것 같습니다.

왜 전체 암호화가 아닌가?

처음에는 저도 이 부분이 궁금했습니다. “모든 파일 전체 암호화가 디폴트면 되는거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그렇게되면 이미지, 동영상 스트리밍이나 공유 등 일반적인 기능을 못쓰게 되는거더군요.

드롭박스, 구글 드라이브같이 백업 및 동기화용 일반 클라우드 공간을 제공하고 Crypto 폴더를 통해 절대 보안을 유지해야하는 공간을 따로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이더군요. 생각해보니 이게 맞는 것 같습니다. 동영상, 일반적인 PDF 등 문서 자료, 일상 사진, 다른 디바이스에서 동기화해서 사용할 자료 등은 굳이 암호화 저장할 필요가 별로 없으니까요.

보안 레벨의 증명

pCloud Encryption 폴더 해킹해보라고 10만달러 걸고 챌린지를 진행합니다.

1차는 6개월동안 2860(팀 or 명) 참가 아무도 뚫지 못했다고 합니다. 이 중에는 MIT, 보스턴, 버클리 대학 등 유명 팀들도 포함되었다고 합니다.

두번째도 한다고 해요. 확실하면 이렇게 자신감있게 나와야죠. 마음에 듭니다.

pCloud Crypto 세팅 및 사용 방법

저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서 먼저 실행을 했는데요. Set up Crypto Folder 버튼을 누르고 그 안에 업로드하시거나 폴더를 만들어 쓰시면 됩니다. 따로 설정할게 하나도 없어서 좋습니다. 보안은 누구나 누릴 수 있도록 쉬워야 합니다.

위는 가상 드라이브로 도킹시켜놓은 pCloud 폴더 입니다. 암호를 넣지 않은 상황에서 폴더를 열려고 하면 저렇게 나옵니다.

웹에서도 암호를 입력하셔야 엑세스 가능합니다.

데스크탑 환경에서는 윈도우 트레이 혹은 맥 상단바에서 저렇게 Unlock Crypto를 눌러서 푸셔도 됩니다.

pCloud 어플리케이션을 열어서 Crypto 탭에서도 가능

MacOS의 경우 폴더 아이콘 아래 상태바가 생기고 얼마나 암호화 업로드가 진행중인지 볼 수 있습니다.

중간에 3번 캡쳐한 장면을 겹쳐놨습니다. 와이파이 환경인데 10~20MB/s 정도 잘 나왔습니다.

Encryption(암호화) 기능은 더 설명해드릴게 없을 정도로 매우 간단하고 편리하며 강력합니다. 저는 매우 만족합니다. 이 회사가 오래오래 잘 살아남아주길 바라고 있습니다. 1년 1년이 지날수록 가성비의 뿌듯함을 느낄 수 있는게 Lifetime 상품의 묘미지요.

결론

개인적으로 클라우드 서비스들을 사용해보면서 원했던 기능이라 매우 마음에 듭니다. Cryptomator같은 앱도 있지만 막상 여러대의 기기에서 사용해보면 불편하고 안드로이드 같은 모바일 환경에서는 사용할 수 없는 점 등을 생각해보면 Crypto 기능은 저같은 사람들에게는 매우 반가운 기능입니다. [pCloud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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