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News - Tor + Monero(모네로) 코인 익명성 취약점에 관한 이야기

Tor + Monero(모네로) 코인 익명성 취약점에 관한 이야기

Contents

모네로 익명성에 금이 갔다?

Monero(모네로)는 익명 코인으로 유명합니다. 일부 VPN 회사들은 모네로 코인으로 결제하면 익명성을 더 강화할 수 있다고 이야기 합니다. 요즘은 코인 시장에 대한 대중적 관심이 많이 줄기도했고, 저도 몇 번 털리고(ㅜㅜ)나서 코인에 대한 정보를 더 접하지 않았는데요.

X(트위터)에서 모네로 + Tor 네트워크 취약점에 대한 이야기가 보여서 조금 알아봤습니다.

몇 달 전까지만해도 이렇게 토르 + 모네로 조합은 매우 강력하다는 글들이 있었네요. 그리고 어제 오늘 이런 트윗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SNS 특성상 기레기와 같이 내용을 자극적으로 써야 사람들이 더 많이 공유하고 댓글을 달기 때문에 이런류의 글들은 한 번더 찾아보는 습관이 중요합니다.

Deanonymizing Monero Transactions in Tor Network

이 트윗들은 https://arxiv.org/abs/2607.07062 (Tor 네트워크에서 모네로 거래의 익명성 해제) 이 분석을 기반으로 합니다.

2026년 7월에 공개된 논문 Deanonymizing Monero Transactions in Tor Network (arXiv:2607.07062)은 Monero가 Tor를 함께 사용할 때 생기는 네트워크 계층의 약점을 분석했는데, 이 글을 가지고 SNS에서는 “Monero가 깨졌다”, “Tor가 끝났다”는 식으로 글을 올리는 것은 과장된 해석인 것으로 보입니다.

Monero의 핵심 프라이버시 기능으로 알려진 Ring Signature, Stealth Address, RingCT과 같은 것은 해당 글에서 나오는 공격 대상이나 취약점이 드러난 부분이 아니며, Tor 암호화나 네트워크의 문제라고만 보기도 어렵고 “Monero-over-Tor P2P 동작을 이용한다”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한 마디로 공격당할 수 있는 지점이 “Monero 노드가 Tor hidden service를 통해 transaction을 보낼 때”라는 건데요.

아래는 내용을 AI로 정리한 부분입니다.

ProxyMark는 이 “두 개의 proxy”를 공격 포인트로 삼습니다. (“monerod currently selects two outgoing connections every 5 minutes for transmitting transactions over I2P/Tor”)
공격 단계는 세 가지입니다.

노드 역할 식별

Timed Sync 응답 메시지를 보고 상대가 Tor hidden service 노드인지, 단순 Tor client 노드인지 구분하고, hidden service라면 onion 주소를 추출합니다. (이 중 onion 주소가 반복적으로 노출되던 부분은 이미 이전 패치로 상당 부분 수정됐습니다.)

Originated transaction 식별

공격자가 자신의 malicious hidden service 노드를 대상 노드의 peer 목록(graylist/whitelist)에 많이 채우고, 가짜로 더 높은 블록 높이를 광고해서 “proxy로 선택될 확률”을 높입니다. 점유에 성공하면 대상이 새로 만든 transaction을 받을 수 있습니다.
SNS에서 “두 자리를 그냥 차지한다”고 표현한 부분은 과장입니다. 논문은 이를 가장 어려운 기술적 문제(TC-I)로 다루고, peer list 오염과 selection bias 기법을 제안합니다.

위치 확인(IP 연결)

캡처한 transaction과 onion 주소를 실제 IP와 연결하기 위해 traffic watermarking을 사용합니다. 이 단계는 공격자가 제어하는 Tor entry guard가 대상의 회로에 들어가야 가능합니다. Onion 주소만으로 IP가 바로 드러나는 것은 아닙니다. Tor hidden service의 기본 설계상 onion 주소만으로는 실제 IP를 알 수 없습니다.

결론적으로 이 공격은 블록체인 상의 거래 내용이나 암호를 푸는 것이 아니라, “누가 그 거래를 처음 만들었는지”를 네트워크 메타데이터로 추적하는 네트워크 계층 deanonymization입니다.

SNS에서 떠도는 의견들에 대한 검증

그리고 이 공격이 가능하려면 Tor Guard capacity의 상당 부분을 장악해야한다고해요. 그러므로 ‘이론적으로 가능, 하지만 현실적으로는 가능성이 거의 없음’이라고 보는게 맞지 않나 싶어요.

하지만 테러리스트, 중범죄자들이 모네로를 많이 사용한다면 국가적 자원을 동원해서 시도할 수 있다는 생각도 가능하겠네요.

결론

  • 이론적으로 가능하나 사용자가 이 공격에 당하기는 어려워 보임.
  • Tor를 반드시 사용해야 한다면, Monero 공식 문서의 권고(시스템 시간 정확성 유지, 불필요하게 monerod를 자주 껐다 켜지 않기 등)를 지키기.
  • 앞으로 나올 패치를 기다리는 것도 좋은 선택.
  • 그래도 걱정이 되신다면 기존의 XMR 노드를 사용하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댓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