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r Project, Mullvad 논란에 대한 공식 입장 및 해외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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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llvad 공동 창업자 사건 요약
이 일이 생각보다 커지는군요? Mullvad 측에서도 적당히 넘어가려는 분위기였고, 그 뒤로 어떻게 흘러가는지 관심이 없었는데 해외에서는 생각보다 여론이 좋지 않은 것 같습니다. 우선 왜 이런 반응이 일어났는지부터 간략하게 알려드릴게요.
Mullvad 공동 창업자 정치적 논란 글로 알려드렸는데 따로 읽으실 필요없도록 아래 요약해드릴게요.

- Mullvad 공동 창업자 Daniel Berntsson이 Örebropartiet라는 소수 정당에 500만 크로네 기부.
- 2025년 정당 수입의 72% 수준
- 2025년 단일 당에 대한 개인 기부로는 최대 규모 – https://www.flamman.se/techprofil-ger-miljoner-till-orebropartiet/
- Mullvad 분위기
- 공식 입장: 2026년 7월 2일 “개인의 활동이고 회사 차원에서는 지지하거나 관여하지 않는다.”고 이야기함 – https://mullvad.net/blog/donation-controversy
- 일부 매체에 의하면 Mullvad 내부 위기가 발생했다고 주장
- 실제로 또 다른 공동 창업자인 Strömberg는 “그가 기부한 것이 마음에 들지 않으며 많은 동료들이 이 견해를 공유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있다.“라고 TechRadar 인터뷰에서 밝혔습니다.
- 어떤 당이길래?
- Örebropartiet 당은 반이민 정책과 대규모 귀환(Återvandring) 정책을 지지하고 있으며 우파 또는 극우로 평가받음. 그들은 “우리를 좌파 우파로 규정하지마라 실질적인 지역 문제를 해결하는 정당이다.”라고 주장.
- 외레브로당의 대표 마르쿠스 알라드(Markus Allard)는 스웨덴 이민자들을 “기생충”이라고 부르며 “대규모 이민자 귀환을 위해 시체라도 밟고 넘어가겠다.”는 발언을 했음. (대표의 발언으로 당의 컬러는 어느정도 짐작 가능.)
당 대표와 Mullvad 공동 창업자의 의혹에 대한 좀 더 공격적인 기사가 있는데, 검증이 덜 된 느낌이 있어서 여기까지만 정리하도록 하겠습니다.
팩트는.. 사실상 극우 단체로 분류할 수 있는, 혐오 발언까지 해버린 사람이 이끄는 당에 거액을 기부했고, 이에 대해 불편해진 유저들이 많아졌다. 입니다.
“야 Mullvad 늬들 내가 응원하고, 구독했는데 내 돈이 극우 지지자한테 간거야?” 이런 느낌이죠.
Tor Project에 왜 불똥이 튀었나?

이 글을 쓴 이유입니다. 저는 Tor Project까지 블로그에 공식적으로 의견을 밝힐줄은 몰랐어요. 그만큼 해외에서는 불만의 목소리가 적지 않았던 모양입니다. 뒤늦게 찾아봤는데 Hacker News 게시판에 논쟁이 스크롤을 한참 내려야 끝날 정도로 이어졌네요. https://news.ycombinator.com/item?id=48696800 여기 뿐 아니라 reddit 등 다양한 커뮤니티에서도 논란이 쉽게 식지 않았어요.
Mullvad Browser가 The Tor Project와의 협업을 통해서 토르 브라우저(Tor Browser)를 기반으로 개발했거든요.
여기서 재미있는게 Tor Project의 사명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인권” 입니다. 그런데 Mullvad 공동 창업자가 거액 기부해버린 곳이 Tor 프로젝트 분위기와는 많이 다르거든요. 그래서 Tor 쪽 구성원이나 소액 기부자, 지지자들 사이에서도 불만의 목소리가 적지 않게 나온 것으로 보입니다.
Tor Project 입장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공동 브랜딩 및 마케팅은 중단하고, 범위가 제한된 협약에 따른 기술 협력은 유지한다.” 입니다. Tor 측에서도 신뢰도 훼손을 무겁게 여긴듯합니다. 그럼에도 기술적 협력이라는 이름을 거론한것은 아마도 스폰서 형식으로 계약이 된게 아닐까 싶어요.
원문: https://blog.torproject.org/on-tor-relationship-with-mullvad
요약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 최근 우려로 인해 Tor Project와 Mullvad 사이의 재정적 관계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었음
- Tor 커뮤니티 구성원들은 Mullvad와의 협력이 Tor Project 인권 사명과 양립할 수 있냐는 목소리를 냄
- 고민 끝에 절충점을 찾았고, 결정은 철저한 실사 절차를 거쳐 내렸음
- 자유로운 표현과 인권에 대한 입장: “Tor는 표현의 자유를 옹호하지만, 다른 인권과 자유를 위협하는 표현에 대해서는 강하게 반대함.”
- Mullvad와의 기술 협력: “어.. 얻는게 있고.. 도움 됨..”
재미있는 댓글 하나
원문 댓글을 보면 “이것이 제가 Tor 브라우저 개발자직을 사임하게 된 이유입니다.“라고 쓴 댓글이 있어요. 아래는 번역본.

Tor Project야 너 왜 솔직하지 못하냐.. 라고 말하는 저 사람의 댓글에 의하면 ‘Mullvad Browser를 실제로 개발하는 주체가 Mullvad가 아닌 Tor Project고 Mullvad는 그 댓가로 자금을 제공한다.‘라는 건데 사실이라면 흥미롭네요;
내 생각
유럽의 여러 국가들이 이민자 문제로 굉장한 몸살을 앓고 있기 때문에 극우로 분류되는 정당까지 힘을 얻고있는 분위기라고 합니다. 멀리 떨어진 한국에서 외부인의 입장으로 볼 때도 거주하는 국가의 문화에 스며들지 못하는 이민자들에 대한 문제는.. 정말 머리 아플것 같습니다.
하지만 당을 대표하는 사람이 혐오 발언을 일삼는 것은 자격 미달이죠. 이념을 떠나 리더로서의 판단력이 떨어지는 것으로 비춰집니다.
그런 사람이 이끄는 당인 것을 알고 기부했는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자신의 돈으로 기부했으니 그건 자유입니다. 그로 인해 생기는 결과도 받아들이면 되는거죠.
Mullvad 유저들이 딱히 특별할 것 없는 제품에 많이(..) 비싼 요금을 지불하는 이유는 가치관이 옳다고 믿은 사람들일거예요. 기능이나 성능을 보고 구매하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보면 이미지를 소비해주는건데..
뭔가 100만 구독자 채식주의 유튜버가 곱창집 오픈한 느낌?
공동 창업자가 직접적으로 범죄를 저질렀거나, 사회적으로 큰 문제를 일으킨게 아니기 때문에 회사의 정책이나 서비스에 문제가 없다면, Mullvad 구독을 결정하는데 크게 상관있나? 싶어요. 그냥 똥볼을 거하게 찼을 뿐..
공동 CEO도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불만을 공개적으로 언론에 표했고.. 내부 분위기도 금이가는 것 같은데.. 앞으로 어떻게 될지 궁금해집니다.
VPN 이야기: 이번 달에 익스프레스VPN이 Basic 2년 요금제 3900원으로 내렸어요. 가성비 매우 좋은 수준인데, 얼마나 오래 유지될지 모르니 필요하신분 가입하세요. 공교롭게도 Mullvad 절반 수준. [VPN 블프 딜 정리] 글 읽어보시고 비교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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